“日정부, 코로나19 백신 희망자 모두 무료 접종 검토”

  • 뉴시스
  • 입력 2020년 9월 3일 17시 32분


전액 국비 부담 검토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해 희망자 모두 무료 접종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이 3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중증화 위험이 높은 고령자와 의료 종사자 등을 우선으로 무료 접종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코로나19 전문가와 경제학자들이 참석하는 정부의 분과회 등에서 구체적인 접종 진행 방법이 결정될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전액 국비 부담으로 신속히 접종할 수 있는 체제 정비에 나선다. 예비비를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백신은 현재 개발 단계다. 전 세계의 여러 제약사들이 개발에 뛰어들었다. 일본 정부는 제약사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등 여러 기업과 공급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백신 개발과 제약사와의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2021년 초 일본 내에서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전 국민을 접종할 수 있는 백신 분량을 2021년 상반기까지 확보할 방침이다. 특히 이를 위해 백신에 대한 부작용 등 건강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정부가 대신 배상하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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