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인도 국경분쟁 중재할 준비 돼 있어”

  • 뉴시스
  • 입력 2020년 9월 5일 18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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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도 간 국경분쟁 상황 매우 심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인도의 국경분쟁을 중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미국시간 4일)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양국간 국경분쟁 해결을 도울 준비가 돼 있다”면서 “우리는 무엇이든 참여하고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황은 매우 심각하다”면서 “양국은 많은 사람이 아는 것보다 훨씬 더 강력히 대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미국 정부는 긴장 완화를 돕기 위해 양측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에도 양국 간 분쟁을 조정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중국 정부는 “제3국의 중재가 필요없다”는 입장을 밝혔고, 인도 측도 냉담한 반응을 보인바 있다.

이 가운데 양국 국방장관이 4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회담을 갖고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기로 했다.

웨이펑허(魏鳳和) 중국 국방부장은 “현재 접경지역의 긴장이 고조된 데 대한 모든 책임은 인도 측에 있다”면서 “중국군은 자국 영토를 수호할 의지와 능력, 자신감이 있다”고 역설했다.

라즈나트 싱 인도 국방장관은 “양국 간 군사, 외교 채널은 원활한 소통을 유지해야 한다”면서 “양측은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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