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도 도쿄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주 만에 다시 두 자릿수로 떨어졌다.
NHK 등에 따르면 도쿄도 당국은 7일 오후 3시 기준으로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77명 증가한 2만184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도쿄도에서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 미만을 기록한 건 지난달 24일 95명 이후 처음이다.
도쿄도에선 지난 3~4월 코로나19 ‘1차 유행’ 뒤 6월 말부터 ‘2차 유행’이 시작돼 거의 매일 세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다. 특히 지난달 1일엔 472명의 확진자가 보고되면서 일일 기준 최다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그러나 도쿄도 당국은 “8월 중순 이후엔 확진자 증가폭이 점차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앞서 일본 전역에선 전날까지 모두 7만275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1382명이 숨졌다. 도쿄도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전날 기준 369명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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