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호 태풍 하이선이 강타한 일본에서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7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이날 규슈(九州) 가고시마(鹿?島)현은 “아쿠네(阿久根)시에 사는 70대 여성 A씨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번 태풍으로 사망자가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A씨는 전날 태풍으로 인한 대피령을 받고 친구 집으로 피난을 가다가 넘어져 머리를 강하게 부딪쳤다고 가고시마현은 전했다. 이 사고로 A씨는 인근 병원으로 급히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숨졌다.
일본 NHK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태풍으로 인한 사망자는 1명, 부상자 84명, 실종자 4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부상자들은 대부분 강풍에 넘어지거나 깨진 유리창 파편 등에 맞은 경상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미야자키(宮崎)현에선 태풍의 영향으로 산사태가 발생, 4명의 실종자도 보고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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