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매달린 채…탑승객들, 멈춘 롤러코스터서 ‘공포의 1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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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9월 8일 14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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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장쑤신문 웨이보
출처= 장쑤신문 웨이보
롤러코스터가 뒤집어진 상황에서 고장이 나면서 탑승객들이 공포에 떨었다. 이들은 무려 1시간 동안 거꾸로 매달린 채 구조를 기다렸다.

중국 텅쉰망은 “롤러코스터를 타던 중 가장 공포스러운 일이 발생했다”고 지난 6일(현지시각) 전했다.

사고는 지난 5일 장쑤성 우시시에 있는 한 놀이공원에서 일어났다. 해당 롤러코스터는 놀이공원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놀이기구 중 하나다.

당시 롤러코스터는 360도 회전을 하던 순간이다. 거꾸로 매달린 상황에서 기기 이상으로 멈춘 롤러코스터에는 무려 20여명의 탑승객이 타고 있었다.

이에 관계자들이 긴급 수리에 나섰고, 탑승객들은 약 1시간을 공포에 떨었다.

놀이공원 관계자는 중국 언론에 “직원들이 구조한 탑승객들의 상태를 확인한 결과 심각한 문제를 겪는 사람은 없었다”면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고 전했다.

해당 놀이공원 롤러코스터는 지난해 8월에도 이번과 같은 사고로 문제를 일으킨 바 있다. 당시에는 “주변에 있던 새 때문에 자동으로 안전제어 시스템이 작동해 기계가 멈춘 것이다”고 해명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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