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태어난지 하루된 쌍둥이 딸들을 독살하기 위해 우유에 살충제를 섞은 아버지가 경찰에 체포됐다.
타임스오브인디아에 따르면 인도 텔랑가나주 마하부브나가르에 사는 한 남성은 딸 쌍둥이가 병원에서 태어난 다음 날인 지난 2일 살충제를 넣은 우유를 아이들에게 먹였다.
기대했던 아들이 아닌 딸 쌍둥이가 태어났다는 이유였다. 그에게는 이미 딸이 한 명 있었고, 또 다시 딸 쌍둥이가 태어나자 분개한 것이다.
우유를 먹은 쌍둥이 아기들의 코에서 거품이 나오는 것을 발견한 엄마와 친척들은 의료진에 도움을 요청했고, 아버지는 병원 밖으로 도주했다.
폐쇄회로 (CC)TV 확인 결과, 아버지가 가게에서 살충제를 구입해와 쌍둥이의 우유병에 타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병원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아버지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딸들을 독살하려 했다는 사실을 실토했다.
쌍둥이는 한때 위독한 상태였으나, 다행히 다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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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1 03:33:53
정말 말도 안되는 행동이네요... 강력한 처벌로 인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불쌍한 아이들의 미래에는 행복만 가득하면 좋겠네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