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사망 19만명 넘어서…아이오와·다코타 새 ‘핫스팟’

  • 뉴스1
  • 입력 2020년 9월 9일 20시 43분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수가 19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아이오와와 사우스다코타주가 최근 몇 주 새 새로운 ‘핫스폿’(집중발병지역)으로 떠올랐다고 로이터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오와는 현재 미국에서 감염률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로, 지난주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는 15%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근 사우스다코타는 양성률 19%, 노스다코타는 18%를 기록했다.

이 지역의 확진자 급증은 지난주부터 아이오와 내 대학이 개강한 일 및 지난달 말 사우스다코타에서 열린 연례행사 ‘스터지스 모터사이클 랠리’와 연관이 있다. 캔자스와 아이다호, 미주리 또한 미국 내에서 양성률이 높은 10개 주 내에 꼽힌다.

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감염은 최근 7주 연속 감소하고 있다. 사망자 또한 주당 6100명 수준으로 지난 한 달 동안 줄어들었다.

로이터는 자체 분석 결과 1인당 기준으로 보면 미국은 인구 10만명당 58명이 목숨을 잃어 전 세계에서 12번째로 사망자가 많다고 설명했다. 확진사례는 10만명당 1933건으로 세계 11번째다.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651만4376명이며 이 중 19만4037명이 목숨을 잃었다. 단순 누적 확진자 및 사망자 수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달 오는 9월26일까지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가 20만~21만1000명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주 미 워싱턴대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연구소는 올해 말 코로나19 사망자가 누적 41만명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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