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일 행정명령 시행후 약 3개월간 최소된 인원수
미중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지난 5월부터 중국 군부와 관련이 있다고 판단한 중국인 1000여명에 대한 비자를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9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이날 “대통령 명령에 따라 미국 비자를 내주기에 적합하지 않는 중국인 1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비자 발급을 취소했다”고 발표했다.
국무부 대변인은 “국무부는 비자 취소에 관한 광범위한 권한을 가지고 있고, 관련 정보가 드러날 때 이 권한을 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비자 발급이 취소된 이들의 구체적인 신원을 밝히지 않았다.
이 대변인은 “우리는 중국 공산당의 군사적 지배 목표를 따르지 않는 합법적인 중국 학생과 학자들을 계속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월 29일 “미국 내 특정 중국인 유학생과 연구자를 대상으로 미국 입국을 제한한다”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이 행정명령은 6월 1일부터 시행됐다.
한편 현재 미국에는 약 36만명의 중국 유학생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미국 내에서 대학 등록금이나 다른 비용 등으로 한해 지출하는 돈은 140억달러(약 16조6000만원)에 달한다.
[서울=뉴시스]
-
- 좋아요
- 0개
-
- 슬퍼요
- 0개
-
- 화나요
- 0개
-
- 추천해요
- 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