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해커들, 바이든 선거자문업체 해킹시도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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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9월 10일 14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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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의 조 바이든 대선후보 선거캠페인 자문업체 가운데 한 곳이 최근 러시아 해커들의 표적이 됐다고 로이터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3명의 소식통을 인용, 바이든 후보 등 민주당 주요 인사들을 지원하는 워싱턴DC 소재 선거전략 자문업체 SKDK니커보커의 직원들이 러시아 해커들의 사이버공격 대상이 됐다고 전했다.

해커들은 직원들을 속여 비밀번호를 탈취하는 등 여러 방법을 시도했으나, 결과적으로 SKDK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데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이런 위협과 관련해 업체 측에 이미 경고를 전달한 상태다.

다만 이 해커들이 SKDK 고객들의 정보를 빼내려 했는지, 아니면 바이든 선거대책본부 정보를 탈취하려 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아직 SKDK와 바이든 후보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이번 해킹 시도는 미국 정보기관이 오는 11월 대선에 외국 정부가 개입할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로버트 뮬러 전 특별검사와 미 상원 정보위원회는 2016년 대선 당시 러시아 정부 관련기관이 선거에 개입했다는 결론을 냈다. 뮬러 전 특검은 여전히 러시아가 미국의 선거운동 과정에 개입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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