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테슬라’ 니콜라, 공매도 공세에 주가 11% 폭락

  • 뉴스1
  • 입력 2020년 9월 11일 10시 33분


지난 3개월 동안 니콜라 주가 추이 © 출처=CNBC방송
지난 3개월 동안 니콜라 주가 추이 © 출처=CNBC방송
전기차 니콜라의 주가가 11% 넘게 폭락했다. 쇼트셀러(공매도 투자자)로 알려진 ‘힌덴버그리서치’가 니콜라가 자사 기술에 대해 속이며 ‘사기’를 일삼고 있다고 힐난했다.

니콜라는 1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전장 대비 11.33% 내린 37.5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틀 전 제너럴모터스(GM)와 니콜라의 전략적 제휴 소식에 니콜라 주가는 40% 폭등했다.

GM은 배터리기술을 제공하며 설계 제조하는 조건으로 20억달러어치 신주(지분 11%)를 받고 이사1명을 파견하기로 하기로 했다. 제휴합병 소식에 8일 니콜라는 40%, GM은 8% 뛰었다.

니콜라는 지난 6월 역합병을 통해 증시 상장하고 나서 주가가 빠르게 폭등해 한때 시가총액이 포드자동차를 넘기도 했다.

하지만 힌덴버그리서치는 니콜라가 완전한 기능의 제품을 만들지 못한다며 기술역량, 파트너십, 제품 등과 관련해 “수 많은 거짓말”을 쏟아 냈다고 지적했다. GM이 니콜라의 사기에 당했을 수 있다는 우려에 GM 주가도 5.6% 급락했다.

지난 6월 블룸버그 역시 “니콜라가 2016년 12월 공개한 수소 연료전지 트럭 ‘니콜라원’에는 기어와 모터, 그리고 가장 중요한 수소 연료전지가 없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블룸버그는 ”니콜라의 제품 생산능력에 의문 투성“이라고 지적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