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미국 외교관 활동제한…“대등한 조치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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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9월 11일 22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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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 <출처=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 <출처=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미국이 최근 자국 내에서 중국 외교관의 활동을 제한한 것에 대해 중국 정부도 대등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11일 홈페이지에 올린 문답 형식의 글에서 “최근 외교각서를 보내 홍콩 주재 미국 총영사관을 포함한 중국 주재 미국 공관과 직원의 활동에 대등한 제한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대응조치를 취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 국무부는 지난해 10월부터 미국 주재 중국 공관과 그 직원들의 정상적인 업무를 수 차례 제한했다. 이는 국제법과 국제관계의 기본 준칙을 어기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은 지난 2일 중국 고위 외교관들이 미국 대학을 방문하거나 50명이 넘는 규모의 문화행사를 열기 전 국무부의 승인을 받도록 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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