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관적인 트럼프의 시간표…“코로나 백신 3~4주내 나올 수도”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9월 16일 11시 40분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4주 안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ABC뉴스가 주최한 타운홀 행사에서 “지난 정부였다면 식품의약국(FDA)과 모든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백신을 접종하기까지 몇 년의 시간이 걸렸을 것”이라며 “우리는 몇 주 내로 백신을 얻을 수 있다. 3~4주 정도가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시간표는 제약업계나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 등 정부 관계자의 추정치보다 낙관적이다. 특히 파우치 소장은 연말쯤에 백신이 승인되고, 내년이 돼서야 널리 보급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오는 11월 3일 미국 대선 전에 백신을 승인하도록 백악관이 FDA를 압박하고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또 제약회사는 안정성과 효능에 대해 철두철미하게 점검을 마치기 전까진 백신을 내놓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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