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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英존슨 “크리스마스 위해 힘든 날 버티자”
뉴시스
업데이트
2020-09-17 16:57
2020년 9월 17일 16시 57분
입력
2020-09-17 16:56
2020년 9월 17일 16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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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2차 확산세 뚜렷…"대규모 봉쇄는 막아야"
영국의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1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을 막기 위해 국가의 방역 대책을 준수해 달라고 촉구했다.
존슨 총리는 이날 더선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의 2차 확산을 저지하는 일이 지금은 힘들 것”이라며 “그러나 크리스마스를 지키기 위한 방안이다”고 말했다.
존슨 총리는 이어 “영국 국민은 자신감을 갖고 신중하게 행동해야 한다”며 “기업의 운영조차 중단해야 했던 대규모 국가 봉쇄에 다시 돌입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크리스마스는 우리가 정말 지키고 싶어하는 것이다. 그리고 모두가 환상적인 크리스마스를 보내길 바란다”며 “지금 강경해지는 게 영국이 올해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고 강조했다.
실시간 글로벌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6일 기준 영국의 신규 확진자 수는 3991명이다. 누적 확진자 수는 37만8219명에 달한다.
존슨 총리는 두 번째 확산이 시작되자 6명 이상의 모임을 금지하는 ‘6명 규칙(rule of six)’ 등을 발표하고 강경 대응에 나선 상태다.
일각에서는 영국이 다시 2주 동안 봉쇄에 돌입할 수도 있다는 예측도 나왔다.
에드워드 아거 보건부 부장관은 이날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언론에서 이같은 추측을 내놓은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부서 차원에서 이를 검토하고 있진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존슨 총리는 입장을 분명하게 결정했고, 그는 또 다른 국가적 봉쇄 조처는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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