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중국 신장(新疆)웨이우얼자치구 내 위구르족의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유엔이 대표부를 파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이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연설문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제75차 유엔총회 연설에서 “기본권이란 누군가의 간섭으로 반대할 수 있는 서구식 사상이 아니다”며 “이는 유엔 회원국이 자유롭게 서명하고 존중하겠다고 동의한 문서에 새긴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런 측면에서 프랑스는 위구르 무슬림의 상황에 대해 종합적인 우려를 표한다”며 유엔이 직접 대표부를 신장으로 보내야 한다고 요청했다.
마크롱 대통령의 이같은 메시지는 프랑스가 세계 정상들과 함께 구축하고자 하는 5가지 우선순위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그는 ‘국제 인권법과 기본권의 존중’을 강조하며 “이는 조직의 생존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라고 강조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어 유럽 난민 문제, 여성의 교육 문제 등을 언급하며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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