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바이든, 29일 첫 TV토론서 코로나·대법관·인종 등 ‘격돌’

  • 뉴시스
  • 입력 2020년 9월 23일 12시 55분


대선토론위, 6개 주제 발표…오하이오 클리블랜드서 개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오는 29일 첫 TV토론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연방대법관 인선, 인종차별 문제 등을 두고 격돌할 전망이다.

2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초당적 독립기구인 대통령선거토론위원회(CPD)는 이날 첫 번째 대통령 토론회의 주제가 ▲트럼프&바이든의 기록 ▲연방대법원 ▲코로나19 ▲경제 ▲우리 도시의 인종과 폭력 ▲선거의 완전성 등 6개라고 발표했다.

첫 토론회는 오하이오 클리블랜드에 있는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에서 열린다. 각 주제마다 15분씩 총 90분간 진행한다. 사회는 폭스뉴스 앵커 크리스 월리스가 맡았다.

코로나19 대유행 사태로 대규모 현장 유세가 어려워진 만큼 이번 TV토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이 때문에 각 후보들도 저마다 토론 준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들어 매일 토론회 준비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후보에 밀리고 있는 만큼 판세를 뒤집기 위해 공격적으로 토론에 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든 후보도 각오를 다지고 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토론을 “고대하고 있다”면서 “그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벼렸다.

미 대통령 후보 토론회는 3차례 진행된다. 2차는 다음달 15일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3차는 같은달 22일 테네시 내슈빌에서 열린다. 부통령 후보 토론회는 다음달 7일 유타 솔트레이크시티로 예정돼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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