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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반중 호주 연구자 2명 입국금지 보복 조치
뉴시스
업데이트
2020-09-25 09:25
2020년 9월 25일 09시 25분
입력
2020-09-25 09:24
2020년 9월 25일 09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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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은 최근 관계가 악화일로에 있는 호주의 반중 연구자 2명의 입국을 금지했다고 환구망(環球網) 등이 25일 보도했다.
매체는 익명의 관변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호주 정부가 이달 상순 중국인 연구자 2명의 비자를 취소한데 대한 보복조치라고 관측했다.
중국 입국이 막힌 호주인은 찰스스터트 대학 클라이브 해밀턴 교수(공공윤리학)과 호주전략정책연구소(ASPI) 분석가 알렉스 조스크이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관련 기사를 확인하는 것을 피하면서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는 권리가 중국에는 있다며 양국 관계악화에 대해선 호주 측에 책임이 있다고 비난했다.
해밀턴은 2018년 저서를 통해 중국공산당이 호주 국내정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내 이름이 몇년 전부터 중국 정부의 위험인물 리스트에 있지만 이번 입국금지 조치는 생각치도 않았다”며 자신과 조스크에 대한 조치가 보복이라고 언명했다.
환구시보는 조스크가 소속한 ASPI가 “반중 프로파간다를 확산하고 날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입국금지가 “중국공산당의 활동을 파헤치는 사람을 처벌하는 시도의 일환”이라며 방중이 대단히 위험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지난 수년간 중국비자를 취득하거나 신청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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