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병원 밖 드라이브 스루 ‘깜짝 외출’…지지자들에게 인사

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 입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지지자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4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월터 리드 메디컬센터에서 외출해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한 뒤 다시 병원으로 복귀했다.

트럼프는 앞서 메릴랜드 병원 밖에 모여 있던 사람들을 위해 깜짝 놀랄 일을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날 트럼프는 천으로 보이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검은색 SUV 뒷좌석에서 모여든 인파들에게 손을 흔들었다.

트럼프의 지지자들은 성조기를 비롯한 깃발을 들고 있었고, ‘MAGA’(Make America Great Again)라고 적힌 플랜카드도 함께 눈에 띄었다.

저드 디어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자동차를 타고 짧은 행렬에 나섰다”며 “지금은 병원 안에 있는 대통령 병실로 돌아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