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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뉴욕 ‘트윈데믹’ 공포…“독감 백신 바닥” 병원·약국 북새통
뉴스1
업데이트
2020-10-05 14:34
2020년 10월 5일 14시 34분
입력
2020-10-05 13:49
2020년 10월 5일 13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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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계절성 독감이 동시 유행하는 ‘트윈데믹’(Twindemic, 동시유행) 우려가 커지자 독감 백신을 맞으려는 시민들이 몰려 미국 뉴욕은 벌써 독감 백신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3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날씨가 추워지면서 뉴욕 시민들은 독감 백신을 맞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 이에 뉴욕시는 급증한 수요로 인해 독감 백신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뉴욕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조 캠프는 “마을에 있는 대다수의 약국에서는 3주 전부터 독감 백신이 모두 팔렸고 백신 주사를 맞기 위해 병원을 찾은 사람들은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독감 백신은 코로나19를 예방하지는 못하지만, 사람들에게 마음의 안정을 준다”며 독감 백신 수요가 급증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같은 상황에 약국들도 애를 먹고 있다. 뉴욕 약국에서 약사로 일하고 있는 레이첼은 “지난 4월 주문한 독감 예방주사를 아직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성인을 위한 백신은 조금 남아있지만 노년층을 위한 백신은 바닥났다”고 토로했다.
뉴욕에서 23개 병원을 운영하는 최대 규모의 의료 네트워크인 노스웰헬스의 수석 부사장 겸 최고 의료책임자인 데이비드 바티넬리 박사는 “독감과 코로나19에 동시에 걸리게 된다면 상당히 위험하다”며 “올해는 독감 주사를 맞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 내 수요가 많아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최대한 빨리 독감 백신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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