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온라인 ‘댜오위다오’ 박물관 설립에 日 “삭제하라”

  • 뉴시스
  • 입력 2020년 10월 5일 14시 23분


日가토 관방 "센카쿠 열도 일본 고유영토"
"외교루트 통해 중국에 항의, 웹사이트 삭제 요구"

중국이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는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관련 온라인 박물관을 개설하자 일본이 “삭제하라”며 반발했다.

5일 NHK, TV도쿄 등에 따르면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센카쿠 열도는 역사적으로도 국제법 상으로도 우리나라의 고유영토로, 현재 유효지배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고유영토인 센카쿠 열도에 대해 중국 측이 웹사이트를 만들 입장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독자적 입장에 근거한 (중국의) 주장은 전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 박물관 개설을 포함해 “외교루트를 통해 중국에 항의했으며 웹사이트의 삭제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일본이 실효지배 중인 센카쿠 열도는 중국과 일본의 영토분쟁 지역이다.

앞서 지난 3일 중국 국가해양국 직속인 ‘국가해양정보센터’는 지난 2014년 센카쿠 열도 영유권 주장을 위해 만들었던 웹사이트에 ‘디지털 박물관’을 새롭게 마련했다고 지지통신은 전했다. 웹사이트는 향후 중국어 외에도 영어와 프랑스어, 일본어로 관람할 수 있도록 대처한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댜오위다오가 중국 고유영토라는 분쟁 거리가 없는 사실을 (관람자가) 한층 인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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