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러 등 26개국, 서방국에 일방적 제재 중단 촉구

  • 뉴시스
  • 입력 2020년 10월 6일 10시 34분


유엔 주재 中대표 "서방국의 제재로 코로나19 대응 어려워져"

북한, 중국, 러시아 등 26개국이 미국 등 서방국의 제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가 더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AFP에 따르면 장쥔 유엔주재 중국대사가 이날 유엔총회 산하 인권 담당 제3위원회 토론에서 26개국을 대표해 “서방국의 인종차별, 인권 침해 및 경제 제재가 다른 국가의 개발을 방해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유엔 주재 중국 대표단이 공식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에 따르면 장 대사는 “전 세계적인 단합과 협력은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라면서 “서방국은 일방적인 제재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 대사는 또 “코로나19 사태는 모든 국가 특히 개발도상국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세계적인 단합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일방적인 제재 조치가 자행되고 있는데 이는 유엔헌장의 원칙과 국제법, 다자주의 기본원칙에 어긋나는 것”이라면서 “일방적인 제재는 또 인권에 영향을 미치고 사회발전을 저해한다”고 지적했다.

북중러 3개국과 이란, 베네수엘라 등 미국의 제재를 받은 국가 대표들이 서명한 공동성명은 유엔총회 제3위원회에 제출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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