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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출산율 세계 꼴찌 싱가포르, ‘코로나19 베이비 보너스’ 준다
뉴시스
업데이트
2020-10-06 16:31
2020년 10월 6일 16시 31분
입력
2020-10-06 16:30
2020년 10월 6일 16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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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실업난에 출산율 더 떨어질라…
저출산 문제에 시달리는 싱가포르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기간 동안 아기를 낳은 가정에 특별 보너스를 지급한다.
6일 싱가포르 스트레이트 타임스와 BBC 등에 따르면 싱가포르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실업난에 많은 부부가 출산을 피하고 있다고 판단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헝 스위 킷 싱가포르 부총리 겸 재무장관은 이날 “코로나19로 인해 예비 부모들이 출산 계획을 연기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구체적인 보너스 지급액 등은 차후에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현행법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아기를 낳은 부부에 최대 1만 싱가포르달러(약 854만원)의 수당을 제공한다.
2020년 기준 싱가포르 인구 가운데 0∼14세가 차지하는 비율은 12.3%로 세계 198개국 중 198위, 꼴찌다. ‘합계 출산율’ 꼴찌인 한국(12.5%·196위)보다도 낮다.
다양한 정부 대책에도 싱가포르의 출산율은 세계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18년 기준 싱가포르의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의 수는 1.14명으로 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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