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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화학무기금지기구 “나발니, 신경작용제 중독 맞아”
뉴시스
업데이트
2020-10-07 07:28
2020년 10월 7일 07시 28분
입력
2020-10-07 07:27
2020년 10월 7일 07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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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정부 "나발니, 신경작용제 공격 희생자 명백"
국제 화학무기 감시기구인 화학무기금지기구(OPCW)는 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가 노비촉 계통 신경작용제에 중독된 것이라고 확인했다.
AP에 따르면 슈테펜 자이베르트 독일 총리실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OPCW가 나발니에게서 채취한 샘플에 대해 자체적 분석을 실시해 이 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자이베르트 대변인은 “OPCW는 독일, 스웨덴, 프랑스의 특수 실험실에서 나온 결과에 동의했다”며 “이는 나발니가 노비촉 계통 신경작용제에 의한 공격의 희생자임을 다시 한 번 명백히 확인한다”고 말했다.
나발니는 러시아 야권의 핵심 인사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장기 집권을 앞장서 비판했다.
그는 지난 8월 러시아에서 항공편으로 이동 중 독극물 중독 증상을 보이며 갑자기 쓰러졌다. 이후 독일 정부의 지원 하에 베를린의 샤리테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나발니는 9월 초 의식을 되찾아 퇴원했다.
독일 정부는 나발니의 몸에서 러시아가 개발한 신경작용제 노비촉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프랑스와 스웨덴의 연구소가 실시한 독립 검사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
미국과 유럽국들은 나발니에 대한 독살 공격이 있었다고 보고 러시아에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러시아는 나발니에 대한 신경작용제 공격설은 근거가 없다고 일축했다.
[런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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