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독감에 비해 덜 치명적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윗에 ‘유해 정보’라며 경고문을 붙였다.
6일(현지시간) 오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독감 시즌이 오고 있다. 백신이 있어도 어떤 해에는 (독감으로) 10만명 이상이 죽는다. 이 나라를 걸어 잠가야 하나? 아니다. 우린 (독감과) 함께 하는 것을 배웠고 덜 치명적인(far less lethal) 코로나19도 그래야 한다”고 글을 올렸다.
이 트윗에는 현재 트위터의 경고문이 덧붙여져서 가려진 상태다. 트위터는 “이 트윗은 코로나19와 관련, 오해의 소지가 있거나 잠재적으로 유해한 정보를 퍼뜨리고 있어 트위터 정책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앞서 페이스북은 이와 비슷한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글을 삭제했다고 CNN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진을 받고 치료를 위해 메릴랜드주 월터 리드 육군병원에 사흘간 입원하고 지난 5일 퇴원했다. 그는 백악관으로 돌아온 직후 사진 촬영을 위해 마스크를 벗고 포즈를 취해 전문가들의 비판을 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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