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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코로나19 감염 日70대 남성, 혈관염 발병 확인
뉴시스
업데이트
2020-10-07 11:07
2020년 10월 7일 11시 07분
입력
2020-10-07 11:06
2020년 10월 7일 11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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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발병, 세계 첫 사례"
日국립국제의료연구센터장 "성인도 혈관염 등 합병증 가능성"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70대 남성이 혈관염이 발병된 사례가 나왔다.
7일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일본 국립국제의료연구센터(이하 센터)는 70대 남성이 코로나19 감염 후 대통맥과 굵은 혈관에 염증이 발생하는 ‘대혈관염’이 발병했다고 밝혔다.
어린이가 코로나19 감염 후 급성 열성 발진증인 ‘가와사키병’이 발병한 사례는 있다. 하지만 ‘성인’이 코로나19 감염 후 대혈관염에 걸린 사례는 세계에서 최초라고 센터는 밝혔다.
70대 남성은 지난 봄 발열과 기침 증상을 호소해 입원했다. 이후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컴퓨터 단층촬영(CT) 등 검사를 통해 복부에서 좌우 두 다리로 이어지는 동맥에 염증이 발생한 것을 알게 됐다.
남성은 코로나19 감염 전 혈관염을 앓은 적은 없었다. 센터는 그가 코로나19 감염 후 혈관염이 발병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 남성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약을 투여받고 열이 내렸다. 대혈관염 증상도 없어졌다.
오오마가리 노리오(大曲貴夫) 센터장은 “코로나19에 감염돼 발열이 계속될 경우 성인이라도 이 혈관염 사례처럼 합병증 등이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오사카(大阪)대학 대학원 의학계연구과 호흡기·면역내과학 홈페이지에 따르면 2012년 국제 채플힐 컨센서스 회의에 따라 혈관염은 대혈관염·중혈관염·소혈관염으로 나눌 수 있다. 대혈관염은 주로 대동맥과 주요 동맥에 증상이 있는 혈관염을 말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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