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치의 “트럼프, 무증상 상태…검출 가능한 항체 생성”

  • 뉴시스
  • 입력 2020년 10월 8일 07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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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 이상 열 없어…산소 보충도 불필요"
"트럼프, 아침에 '상태 매우 좋다' 말해"
투여약·미자막 음성판정 시기는 언급 안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만 하루 넘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고 주치의가 7일(현지시간) 전했다.

미 언론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주치의 숀 콘리 박사는 이날 메모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코로나19 치료를 계속 받고 있다”면서 “24시간 넘게 증상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나흘 이상 열이 나지 않았다”면서 “지난 5일 월터 리드 군 병원에서 퇴원한 이후 산소 공급을 필요로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5일 트럼프 대통령에 채취한 혈액에서 검출 가능한 정도의 코로나19 항체(SARS-CoV-2-IgG)가 나왔다”고 알렸다. 지난 1일 채취한 혈액에선 검출되지 않았던 것이다.

메모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전 “건강 상태가 매우 좋다”고 한 발언도 담겼다.

다만 콘리 박사의 짧은 메모에는 대통령에 처방한 약물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확진을 받은 이후 스테로이드제 ‘덱사메타손’과 항바이러스 치료제 ‘렘데시비르’, 리제너론의 항체 칵테일 등을 투여받았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음성 판정을 받았던 시기도 여전히 밝히지 않았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열흘까지 전파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항체는 감염 후 1주~3주가 지나야 만들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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