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해외출장 후 귀국 땐 2주 격리 면제…입국규제 대폭 완화한다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0월 8일 17시 01분


일본 정부가 자국민이 해외 출장 후 귀국하거나 체류 자격을 가진 외국인이 재입국할 때 실시했던 2주 자가 격리를 면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아사히신문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달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입국 규제를 대폭 완화할 방침이다. 우선 해외 출장 후 귀국하는 자국민과 재입국하는 외국인에 대해 활동계획서 제출과 대중교통수단 미사용 등을 조건으로 2주 자가 격리를 면제할 계획이다. 아사히신문은 “해외 출장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해 경제재생을 지원하기 위한 의도”라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또 한국 중국 대만 태국 싱가포르 태국 등 12개 국가에 대해 ‘일본인 방문 자제 권고’와 ‘상대국 체류자의 입국 거부 조치’를 해제할 계획이다. 입국 거부 조치가 해제되면 일본 공항에 도착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 다만 2주 자가 격리, 대중교통수단 이용 금지 등은 계속 지켜야 한다. 일본 정부는 관광객 입국은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일본항공(JAL)의 저비용항공사(LCC)인 ‘ZIP에어’가 이달 중 서울과 도쿄 간 여객 운항을 시작할 방침이라고 NHK가 8일 보도했다. 이 항공사는 당초 5월 해당 여객편을 취항시킬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세로 연기했다.

도쿄=박형준 특파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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