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전 숨진 伊 15세 컴퓨터 천재, 현대인 최연소 복자 돼

  • 뉴시스
  • 입력 2020년 10월 14일 13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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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6년 15세의 나이에 백혈병으로 숨진 이탈리아의 카를로 아쿠티스는 지난 10일 이탈리아 아시시 마을에서 시복을 받았다고 CNN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복은 성자로 선포되기 직전 단계로 시복을 받으면 ‘복자로 불린다. 시복을 받았다는 것은 그 이름으로 한 가지 기적이 확인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성자로 선포되는 시성화를 위해서는 또 하나의 기적이 필요하다.

바티칸은 아쿠티스가 전세계 1만개 이상의 성체 기적의 역사를 추적하는 웹사이트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바티칸에 따르면, 아쿠티스는 자신의 어머니가 평생 동안 단 3번밖에 미사에 참가하지 않았음에도 어릴 때부터 종교를 믿었다.

교황청은 아쿠티스가 희귀병을 앓고 있는 브라질 소년을 중보(intercession)로 치료했다는 주장에 따라 시복받았다며 아쿠티스는 ’성체 사랑에 빠진 컴퓨터 천재‘라고 말했다.

아쿠티스는 시복을 받은 최연소 현대인으로 추정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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