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대변인 “생큐 BTS…긍정적 한미 관계 지지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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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0월 14일 20시 05분


오테이거스 트위터 갈무리. © 뉴스1
오테이거스 트위터 갈무리. © 뉴스1
모건 오테이거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방탄소년단(BTS)에 대해 고마움을 나타냈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14일(현지시간) 트위터에 “BTS가 긍정적인 한미 관계를 계속 지지하는 노력을 보여준 점이 고맙다”고 밝혔다.

그는 “BTS는 코리아소사이어티의 밴 플리트상을 수상할 자격이 충분하다”며 “음악은 전 세계를 하나로 만든다”고 덧붙였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의 이 같은 발언은 중국 언론과 네티즌들이 한국전쟁에서 한국과 미국이 겪은 희생을 기린 BTS에 무차별적 공격을 가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을 끈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BTS 계정을 태그하고 BTS의 밴 플리트상 수상을 축하한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의 트윗도 리트윗했다.

주한 미국 대사관도 오테이거스 대변인의 발언에 힘을 보탰다. 공식 트위트 계정에 그의 발언을 한국어로 번역해 올린 것이다.

BTS는 지난 7일 미국의 한미친선협회인 ‘코리아소사이어티’가 주는 ‘밴플리트상’을 수상했다. BTS는 수상 소감 중 “올해는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의미가 남다르다”며 “우리는 양국이 함께 겪은 고난의 역사와 수많은 희생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BTS의 발언이 중국을 무시한 것이라고 트집 잡았다. 또한 “BTS는 맞는 말을 했고, 중국 팬은 필요 없다”는 중국인을 자극하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일부 중국인은 BTS에 직접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또한 ‘BTS 폰케이스’를 끼고 걷던 중국인이 무차별 폭행하는가 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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