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클린턴 지지했던 버핏, 바이든 지지 선언할까?

  • 뉴스1
  • 입력 2020년 10월 15일 17시 19분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14일(현지시간)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과 최근 전화 통화를 갖고 전 세계 무대에서 리더로서 미국의 역할에 대해 얘기를 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이날 화상으로 열린 정치자금 기부 행사에서 “미국이 해야 할 일을 미루지 말아야 한다. 이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우리 능력 밖에 있는 것은 없다”면서 “방금, 워런 버핏과 통화했고, 50년, 60년, 70년 전과 달리 미국이 어떤 위치에서 전 세계를 이끌고 있는지에 대해 얘기했다. 미국의 미래에 한계는 없다”고 말했다.

억만장자 투자가인 버핏은 2016년에는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이보다 앞선 2012년에는 버락 오바마 후보 지지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하지만 올해는 민주당 후보인 바이든 전 부통령 지지 의사를 표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선거”나 “도널드 트럼프”는 말도 꺼내지 않고 있다.

이날 바이든 후보 캠프 측은 구체적인 통화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미국의 미래에 한계는 없다’는 평가는 버핏의 평소 낙관적 어조와 다르지 않다. 그는 미국에 역투자하는 것은 “끔찍한 실수”이며, 상업과 혁신에서 미국의 “황금알을 낳는 거위”는 성장과 번영을 계속 견인할 것이라고 말해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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