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가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이 합사된 야스쿠니(靖國)신사를 참배했다. 퇴임 후 두번째다.
19일 일본 민영 방송인 후지뉴스네트워크(FNN)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는 야스쿠니신사의 가을 제사인 추계예대제에 맞춰 야스쿠니신사를 방문했다.
그는 참배 후 기자들에게 “영령들 높이 받들고 존경하고 숭배하는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참배했다”고 말했다.
아베 전 총리는 퇴임 후 사흘 뒤 지난달 19일에도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한 바 있다. 당시 트위터를 통해 신사 경내에서 이동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올린 뒤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고, 총리를 퇴임했다는 것을 영령에게 보고했다”고 밝혔다.
앞서 아베 전 총리는 2차 집권을 시작한 이듬해인 2013년 12월 26일 한 차례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가 거센 비난을 받았다. 이후에는 한국과 중국을 의식해 봄·가을 큰 제사와 8.15 종전기념일에 집권 자민당 총재 이름으로 공물만 보내왔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댓글 7
추천 많은 댓글
2020-10-19 10:47:16
웃긴다. 아베가 신사참배하는 것이 왜 기사거리지? 북조선 공산 국가에 올라가 소위 공산주의자 혁명열사묘지에 참배하는 남쪽의 좌빨 패거리가 더 위험한 인간들 아닌가?
2020-10-19 12:29:40
현직도 아닌 퇴임한 사람이 어디에 가는게 그렇게 문제가 되고 뉴스거리가 되나? 한국인들같이 옹졸한 국민들도 없을것이다!
2020-10-19 12:25:06
죽을 때가 다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