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죽인 아들, 시신 냉동고 보관…13년 간 연금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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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0월 19일 14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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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사진|뉴스1
프랑스에서 아버지를 살해한 뒤 13년 동안 시신을 냉동고에 보관해놓고 13년간 아버지의 연금을 대신 탄 아들이 붙잡혔다.

18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 등에 따르면 파리 남동쪽 발드마른주 생모르에 사는 디디에라는 남성이 친부를 죽이고 집 근처 냉동고에 보관한 혐의로 체포됐다.

디디에는 13년 동안 매달 아버지 자크의 연금 3500유로(한화 약 468만원)까지 수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그의 내연녀의 신고로 밝혀졌다. 내연녀는 디디에가 자신의 13살 딸을 학대한다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디디에가 아버지의 시신을 냉동고에 넣었다고 털어놓은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살아있었으면 97세였을 자크는 인근의 한 냉동고에서 차가운 시신으로 발견됐다.

현지 경찰은 디디에가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한 사실을 시인했다고 밝혔다. 13년 동안 아버지 자크와 관련된 어떤 의료 기록도 발견되지 않았으며, 사망 통지서 역시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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