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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英전문가 “코로나19, 백신으로 박멸 못해…독감처럼 매년 관리해야”
뉴시스
업데이트
2020-10-20 23:01
2020년 10월 20일 23시 01분
입력
2020-10-20 23:00
2020년 10월 20일 2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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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이 감염 확률 낮춰도 유행별 될 가능성 높아"
백신이 나와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박멸은 불가할 것이라고 영국 정부 보건 전문가가 예상했다. 독감처럼 유행병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패트릭 발란스 영국 정부 최고과학보좌관은 20일(현지시간) 국가안보 특별 위원회에서 백신이 코로나19 확산을 완전히 멈출 가능성은 낮기 때문에 독감처럼 매년 관리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단정할 수는 없지만 감염을 완전히 멈추는, 진정으로 살균을 하는 백신을 얻지는 못할 전망”이라며 “이 감염증은 계속 돌면서 유행병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할 수 있기 때문에 호주, 뉴질랜드처럼 코로나19를 박멸한다는 전략을 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정부가 매해 독감처럼 코로나19 역시 관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발란스 보좌관은 “백신 접종으로 감염 확률을 낮추고 질병의 심각성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이후로는 연례적인 독감의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코로나19를 모든 곳에서 제거한다는 개념은 바람직하지 않다. 다시 돌아올 것이기 때문”이라며 “매우 효과적인 백신과 함께 진정으로 박멸한 인간의 질병은 천연두 하나 뿐이다.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런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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