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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머리 붙은 샴쌍둥이 자매, 분리 수술 성공으로 무사 귀국
뉴스1
업데이트
2020-10-21 02:02
2020년 10월 21일 02시 02분
입력
2020-10-21 02:00
2020년 10월 21일 02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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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전 비비 자매의 모습. BBC 갈무리
두개골이 서로 붙은 채 태어난 파키스탄의 샴쌍둥이 자매가 지난해 영국에서 성공적으로 분리 수술을 받은 후 건강한 모습으로 귀국했다.
19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쌍둥이 자매 사파와 마르와 비비는 지난해 2월 런던에 있는 그레이트올몬드스트리트 병원에서 세 차례에 걸쳐 총 50시간이 넘는 대수술을 받았다.
머리가 붙어서 태어나는 샴쌍둥이는 매우 드문 경우로 수명이 짧아 대다수가 유년기를 넘기지 못한다.
현재 생후 만3년6개월인 이 자매는 수술 후 정기적으로 물리치료를 받으며 기동성을 높이기 위한 훈련을 했다. 다만 두 자매 모두 학습에 다소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약 100명으로 구성된 수술팀을 이끈 신경외과의 오와세 질라니 박사는 “마르와가 정말 잘 견뎌줬고 많이 좋아졌다. 모든 가족들을 위해 내가 한 일이 옳다고 생각하지만 개인적으로 사파를 보면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자매는 뇌에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을 공유하고 있었는데, 약한 쪽인 마르와만 주요 혈관의 일부를 갖고 있었다. 이에 따라 분리 수술 과정에서 사파는 뇌졸중을 일으켰고 뇌에 영구 손상을 입어 걷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
질라니 박사는 “이건 내가 외과의사로서 내린 결정”이라며 “우리가 살아가면서 계속 안고 가야할 결정이다”고 말했다.
의료진은 더 일찍 분리 수술을 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보지만 자매의 가족이 수술비 등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는 데 수개월이 걸려 늦어질 수밖에 없었다.
자매의 수술은 파키스탄 사업가 무르타자 라카니가 100만파운드(약 14억7000만원)가 넘는 금액을 기부하면서 겨우 이뤄질 수 있었다.
질라니 박사는 동료 외과의사 데이비드 더너웨이 교수와 자매와 같은 샴쌍둥이 분리 수술을 지원하기 위한 자선기금 제미니 언트윈드를 설립했다.
이 의료진은 지난 1월에도 머리가 붙은 채 태어난 터키의 샴쌍둥이 형제를 성공적으로 분리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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