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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구글, 美정부 반독점 소송에 “소비자들이 우리 선택” 반박
뉴시스
업데이트
2020-10-21 06:01
2020년 10월 21일 06시 01분
입력
2020-10-21 06:00
2020년 10월 21일 06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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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 부사장 "심각한 결함 있는 소송"
구글은 미국 정부의 반(反) 독점 소송 제기에 대해 구글을 선택한 것은 소비자들이라고 반박했다.
켄트 워커 구글 글로벌 업무 담당 수석 부사장은 20일(현지시간) 구글 블로그를 통해 “오늘 법무부의 소송에는 심각한 결함이 있다”며 “사람들은 강제가 아니라 그들이 선택했기 때문에 또는 다른 대안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구글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소송은 소비자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오히려 저품질의 검색 대안을 인위적으로 지지하고 휴대전화 가격을 인상시켜 사람들이 사용하길 원하는 검색 서비스를 받기 더욱 어렵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워커 부사장은 “미국의 반독점법은 혁신을 촉진하고 소비자를 돕도록 설계돼 있다. 특정 경쟁업체에 유리하게 또는 사람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받기 어렵게 경쟁의 장을 기울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법원이 이번 소송은 사실 혹은 법에 맞지 않는다고 결론내릴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미 매체들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이날 구글이 검색 및 검색광고 시장 독점을 유지하기 위해 불공정 행위를 했다며 워싱턴D.C. 연방 법원에 소장을 냈다.
법무부는 구글이 경쟁 기업을 차단하는 불법적 배제 행위와 사업 계약으로 독점적 지위를 유지했다고 지적했다.
또 휴대폰 제조업체와 이동 통신사, 브라우저 등이 구글을 프리셋(기본설정)으로 유지하도록 플랫폼 광고로 모은 수십억 달러를 이들에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런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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