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옥스퍼드 “성탄절 전 코로나19 백신 접종 가능할 것”

  • 뉴시스
  • 입력 2020년 10월 26일 15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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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노인에 먼저 접종"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공동 개발 중인 영국 옥스퍼드대학은 이르면 크리스마스(12월25일) 전 의료진, 노인 등을 상대로 접종을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옥스퍼드대 제너 연구소의 책임자인 에이드리언 힐 교수는 백신 긴급승인이 떨어진다면 코로나19에 가장 많이 노출되는 의료진, 고위험군인 노인 등을 상대로 가장 먼저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2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그는 “이후 완전하게 승인 절차를 마치면 나머지 시민들도 2021년 초부터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옥스퍼드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개발한 백신은 현재 마지막 단계인 3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1상, 2상 임상시험에서 이들의 백신은 안전과 효능을 입증한 상태다.

힐 교수는 “우리의 우선순위는 명확하다. 우리는 젊고 건강한 저위험군보다 고위험군에 먼서 접종을 시작하겠다. 모든 나라가 이 의견에 동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크리스마스 전 접종을 시작하기엔 시간이 빠르지 않냐’는 질문에 “그렇다”면서도 “그러나 충분히 실현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힐 교수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이끄는 컨소시엄은 이미 전 세계 10개 공장에서 수십 억 개의 선주문 분량을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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