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국방부 “항미원조 정신 선양…강군 위업에 헌신할 것”

  • 뉴시스
  • 입력 2020년 10월 29일 18시 14분


"전쟁으로 전쟁을 멈추고 무력으로 무력 억제 승리로 평화 실현"

중국 국방부가 ‘항미원조(抗美援朝·중국이 6·25전쟁을 지칭하는 명칭)‘ 정신을 선양하고 새로운 시대 강국, 강군 위업에 헌신해야 한다고 밝혔다.

29일 중국 국방부에 따르면 우첸 대변인은 이날 월례브리핑에서 시진핑 국가 주석의 항미원조 70주년 기념 연설의 의미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우 대변인은 “시진핑 국가주석은 기념식에서 중요한 연설을 통해 항미원조 전쟁의 승리와 공헌에 대해 전면적으로 회고하고 종합했다”면서 “항미원조 정신의 역사적 의미와 시대적 가치에 대해 깊이있게 설명했고 항미원조 전쟁의 역사적 계시에 대해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 주석은 또 주권과 영토를 지키고 조국통일을 추구하고 지역과 세계 평화를 수호하며 인류운명공동체를 구축하려는 입장과 의지를 정중하게 선언했다”고 부연했다.

우 대변인은 “(시 주석이 언급했듯이) 우선 위대한 항미원조 정신은 영원히 전승되고, 세대대대 선양돼야 한다“면서 ”항미원조 전쟁 당시 중국인민지원군은 조국과 인민의 이익을 무엇보다 높이 두고 조국과 민족의 존엄을 위해 목숨도 아끼지 않는 애국주의 정신을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전쟁으로 전쟁을 멈추고 무력으로 무력을 억제하며 승리로 평화와 존중을 얻는다“면서 ”중국 인민은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이를 두려워하지도 않는다“고 역설했다.

우 대변인은 또 “항미원조 전쟁은 어떤 국가나 군대가 아무리 강력하다고 하더라고 역사 흐름의 대립면에 서서는 안 되고 침략 확장은 참패를 당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보여줬다”면서 “아울러 정의는 반드시 강권정치를 이기고 평화발전을 막을수 없는 역사적 흐름이라는 사실도 증명해 보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주권과 안보, 발전이익이 훼손되는 것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어떤 세력도 조국의 신성한 영토를 침범하고 분열시키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런 엄중한 상황이 발생하면 중국 인민은 반드시 정면승부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중국군은 시 주석을 핵심으로 한 당중앙 주변에서 더욱 단결할 것”이라면서 “강국, 강군 위업에 헌신하고 중화민족 부흥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시 주석은 지난 23일 항미원조 70주년 기념식에서 미국을 겨냥, 중국군이 침략자를 물리쳤으며 중국을 분열시키려는 어떠한 시도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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