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경합주(州)인 펜실베이니아에서 4차례 집회를 열며 총력전을 벌인다. 반면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같은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함께 미시건주에서 첫 공동 유세에 나선다.
31일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 선거를 사흘 앞둔 이날 낮 12시 벅스 카운티를 시작으로 리딩과 버틀러, 몽투르빌에서 잇따라 집회를 연다. 그는 지난 26일에도 펜실베이니아주 3개 지역을 돌며 표심 잡기에 나섰다.
펜실베이니아주(선거인 20명)는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인단 270명을 확보하기 위해 놓쳐선 안 될 지역으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1.1%p 차이로 신승했다. 하지만 최근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후보에게 3.6%p 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두차례 유세에 나선다. 노스캐롤라이나주(15명)도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3.8%p 차이로 승리했지만 최근 RCP 여론조사에서는 1%p 뒤진 것으로 집계된 지역이다. 상원 의원 선거도 공화당 후보가 3% 열세인 것으로 분석됐다.
바이든 후보는 오바마 전 대통령과 함께 이날 미시간주에서 두차례 합동 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두 사람이 합동 유세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른바 러스크 벨트에 속하는 미시간주(16명)는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0.9%p 차이로 승리했다. 하지만 최근 RCP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을 8.7%p 차이로 앞서고 있다.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부통령 후보는 플로리다주에서 2차례 유세에 나선다. 플로리다주도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1.4%p 차이로 승리했다. RCP 여론조사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줄곧 우위를 유지하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0.4%p 격차로 역전한 것으로 집계됐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