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정원장 내주 방일…징용 문제 등 협의”

  • 뉴스1
  • 입력 2020년 11월 3일 10시 01분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2020.7.30/뉴스1 © News1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2020.7.30/뉴스1 © News1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한일 간 현안 협의를 위해 다음 주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라는 일본 언론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일본 TBS방송은 3일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 “지일파로 알려진 박 원장이 다음 주 일본을 방문해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회담하는 방안을 최종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TBS는 “박 원장이 방일 기간 다키자와 히로아키 내각정보관과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장 등과 만나 징용공(강제징용 피해자) 소송 문제와 일본에 의한 수출관리(수출규제) 강화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2018년 10월 한국 대법원이 전범기업 일본제철(옛 신일철주금)을 상대로 한국 내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배상을 명령하는 판결을 내리자 “국제법 위반”이라고 주장하며 반발해왔으며, 그에 따른 보복조치로서 작년 7월부터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강화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일관계의 경색 국면도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 집권 자민당 ‘2인자’인 니카이 간사장과 국회의원 시절부터 오랜 친분관계를 맺어온 박 원장은 작년 8월에도 일본을 방문해 양국 간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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