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총격범은 이슬람 테러리스트”…3명 사망

  • 뉴스1
  • 입력 2020년 11월 3일 10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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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 도심 6곳에서 발생한 총격 테러 용의자 가운데 최소 1명이 이슬람 테러리스트인 것으로 파악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카를 네하머 오스트리아 내무장관은 3일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찰에 사살된 총격범은 가짜 폭발물 벨트를 착용하고 있었다”며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 동조자”라고 설명했다.

이번 테러로 빈에선 민간인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 등 총 3명이 숨졌다.

네하머 장관은 “아직 나머지 용의자가 잡히지 않은 만큼 빈 시민들은 자택에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다.

수사당국은 현재 사살된 용의자의 집을 수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테러가 시작된 장소는 빈 도심 1구역의 유대교 회당(시너고그) 인근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지역의 유대교 단체는 “사건 당시(오후 8시) 회당이 문을 닫은 상태여서 이번 공격이 회당을 노린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다”는 입장을 내놨다.

제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는 이번 공격을 ‘끔찍한 테러’로 규정하고 “가해자들에 단호하게 대처하겠다. 테러에 결코 겁먹지 않고 모든 수단을 동원해 맞서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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