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vs바이든, 美대선 첫 투표·개표지서 각각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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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1월 3일 15시 15분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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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미국 대선 투표가 3일 오후 2시(한국시각) 시작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 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첫 개표지인 뉴햄프셔주 북부 산골마을 2곳에서 각각 승리를 거머쥐었다.

2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캐나다와 미국의 접경지역인 딕스빌노치에서 바이든 후보는 5표를 얻어 승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0표를 기록했다.

딕스빌노치는 미국 대선에서 가장 먼저 투표를 실시하며, 가장 먼저 투표를 종료해 유명하다. 지난 1960년 11월 이 같은 투표 방식을 시작해 60년 간 계속 이어오고 있다.

이곳에 거주 중인 모든 유권자는 마을의 한 호텔에 모여 비밀투표를 진행한다. 이후 투표가 종료되는 즉시 개표를 실시해 결과를 공개한다.

딕스빌노치와 함께 투표를 시작한 뉴햄프셔주의 작은 마을 밀스필드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승리를 안겨줬다. 트럼프 대통령이 16표를 얻었고 바이든 후보는 5표를 획득했다.

뉴햄프셔주는 주민 100명 미만의 지자체는 자정에 투표를 시작해 결과를 곧바로 공개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을 갖고 있다. 이 규정에 따라 딕스빌노치와 하츠로케이션, 밀스필드 등 3곳이 자정 투표를 일종의 전통처럼 지켜왔지만 올해의 경우 코로나19 사태로 하츠 로케이션은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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