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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터키 강진 사망자 100명…65시간만에 구조된 3살배기는 ‘회복중’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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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3 15:30
2020년 11월 3일 15시 30분
입력
2020-11-03 15:30
2020년 11월 3일 15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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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현재 터키·그리스 사망자 100명, 부상자 1000명 넘어
터키와 그리스 사이 에게해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3일(현지시간) 현재까지 100명이 사망하고 1000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3일 터키 TRT월드 보도에 따르면, 터키 재난위기관리청(AFAD)은 이날 현재 터키에서 98명이 사망하고 994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그리스에서는 10대 2명이 사망하고 19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돼, 이번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총 100명으로 늘었다.
지진 발생 후 생존율이 급격히 떨어지는 72시간, 즉 골든타임이 지났지만 피해가 컸던 터키 이즈미르 주의 무너진 건물 잔해에는 아직까지 20여명이 깔려 있는 것으로 추정돼 구조대는 수색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파흐레티 코자 터키 보건장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지진발생 58시간, 65시간 만에 잇따라 구조된 14세, 3세 소녀들이 회복 중에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일 새벽 구조대는 터키 이즈미르 주의 무너진 건물에서 58시간 동안 잔해 더미에 갇혀 있던 14살 소녀를 구출하는 데 성공했다. 같이 있던 소녀의 8살 여동생은 생존하지 못했다.
이후 구조대는 다른 건물 잔해에서 지진 발생 65시간 만에 3살 소녀를 구조했다. 소녀의 엄마와 다른 자매들과 오빠는 이틀 전에 구조됐지만 오빠는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30일 발생한 이번 지진에 대해 미국지질조사국(USGS)는 규모 7로, 터키 재난위기관리청(AFAD)은 지진의 규모를 6.6,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6.9로 측정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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