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공화당 아성 텍사스 가져가나…3~4%p 우세

  • 뉴스1
  • 입력 2020년 11월 4일 10시 46분


선거인단 38명이 걸려 있는 ‘공화당 텃밭’ 미국 텍사스주에서 개표가 40% 이상 진행된 가운데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에 비해 우세를 보여 이변이 일어날 가능성이 엿보이고 있다.

3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오후 8시30분 기준 텍사스주에서 개표가 약 42% 진행된 가운데 바이든 후보 득표율이 51.1%로 집계되고 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47.5% 득표율을 보이며 3~4%포인트(p) 격차로 밀리고 있다.

텍사스주는 전통적으로 공화당이 강세였던 지역이다. 2016년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했던 곳이고, 2012년에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 도전했던 밋 롬니 공화당 대선 후보와 2008년 존 매케인 당시 후보가 모두 승리했었다.

만약 바이든 후보가 텍사스에서 승리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을 압도적으로 누를 수 있다. 텍사스는 미국 50개주 가운데 선거인단이 두 번째로 많은 주로 38명이 걸려 있기 때문이다.

텍사스는 부자 대통령을 배출한 부시가의 아성으로, 공화당 텃밭으로 분류돼 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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