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대선 당일인 3일(현지시간)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플로리다주에서 투표에 참여했다.
뉴욕타임스(NYT)등 현지보도에 따르면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오전 10시경 플로리다 팜비치 카운티에서 투표했다. 플로리다는 6개 핵심 경합주 가운데 선거인단이 29명으로 가장 많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투표소 근무자와 유권자들은 전원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규정돼 있지만, 멜라니아 여사는 투표소에 있던 사람 중 유일하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멜라니아 여사는 취재진을 향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사전투표를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한 질문에는 “선거일 날 이곳에 와서 하고싶었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24일 플로리다 웨스트 팜비치에서 사전 현장투표를 했다. 당시 검은색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뉴욕에서 나고 자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세금 문제에 대한 불만으로 자신과 가족의 주소지를 자신이 소유한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로 옮겼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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