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하원 장악 전망…펠로시 체제 유지할 듯

3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른 하원선거에서 민주당이 다수당 확보에 성공할 것으로 예측된다. 민주당 소속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체제도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개표가 계속되는 가운데 AP통신, NBC 등은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과반을 차지, 다수당 유지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 유권자들은 이날 2년 임기인 하원의원 전원을 다시 선출했다. 현재 민주당은 435석 중 233석을 확보해 제1당으로 활약하는 중이다. 공화당 이 197석, 기타 정당이 5석을 각각 차지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2018년 하원 선거에서 40석을 더 확보하며 하원 장악력을 뒤집은 바 있다.

하원 다수당 지위는 향후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경우 정부 정책에 강력한 힘을 실어주는 장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선에서 패배하고, 상원 장악에 실패해도 일부 완충 효과를 발휘하게 된다.

한편 하원을 이끄는 펠로시 의장은 재선을 위해 이번에도 의장 선거에 나설 예정이라고 CNBC는 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