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강경파’ 그레이엄 생환…‘지한파’ 가드너 낙선

  • 뉴시스
  • 입력 2020년 11월 4일 15시 18분


'트럼프 최측근' 그레이엄, 민주당 후보 맹공에도 생환 성공
가드너, 주지사 출신 민주당 후보에게 패배 인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 법사위원장이 3일(현지시간) 진행된 상원의원 선거에서 연임에 성공했다. 그는 미국 조야의 대표적인 대북 강경론자로 꼽힌다.

AP통신은 3일 오후 10시께 그레이엄 상원의원의 승리를 선언했다. 예상 득표율은 56%로 경쟁자인 제이미 해리슨 민주당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상원의원 후보를 13%포인트 정도 앞섰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하나인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에이미 코니 배럿 연방 대법관 인준 등에 앞장서 민주당의 저격 대상으로 꼽혔다.

흑인인 해리슨 후보의 선거자금 모금에 그레이엄 상원의원 보다 두배 가량 많은 8400만달러가 모일 정도였다. 하지만 해리슨 후보의 자유주의 성향을 집중 공격해 생환에 성공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설명했다. 그는 지난 2003년부터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상원 의원을 맡아왔다.

반면 지한파로 꼽히는 코리 가드너 상원 동아태위원장은 주지사 출신인 존 히켄루퍼 민주당 콜로라도주 상원의원 후보에게 패배를 인정했다. 가드너 위원장의 낙선은 예상됐던 결과라고 CBS는 전했다.

콜로라도주 상원의원 선거에서는 개표가 80% 진행된 가운데 히켄루퍼 후보가 54.1%의 득표율로 가드너 상원의원(43.8%)을 10.3%P 차이로 앞섰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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