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실베이니아·네바다, 결과 집계에 수일 걸릴 수 있다”

  • 뉴스1
  • 입력 2020년 11월 4일 15시 39분


미국 펜실베이니아와 네바다의 대선 투표 결과를 집계하려면 수일이 걸릴 수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4일 오전 12시40분 기준 펜실베이니아 개표율은 약 62%이며 트럼프 대통령이 조 바이든 후보를 15%가량 67만여표 앞서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 에리카운티 선거당국 관계자 더글라스 스미스는 에리카운티의 대선 결과가 나타나려면 이틀 정도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에리카운티는 우편투표 개표를 이날 오후 11시 중단한 뒤, 4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다시 진행할 예정이다. 이러한 속도로 개표가 진행된다면 비공식 결과 집계도 오는 6일 또는 다음 주 전엔 어려울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펜실베이니아에서 0.72%포인트, 불과 4만4292표 차이로 승리를 거뒀다.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 지역이었던 펜실베이니아에서 공화당 후보가 승리한 건 1992년 이후 처음이었다.

에리카운티는 펜실베이니아 내에서도 경합이 치열한 지역으로 꼽힌다.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에서 공화당 지지로 넘어간 3곳 중 하나다.

또한 펜실베이니아주는 사전 우편투표 접수를 6일까지 허용해 최종 결과 발표는 어쨋든 늦어질 전망이다.

네바다의 투표 결과 또한 집계에는 수일 소요될 전망이다.

제너퍼 러셀 네바다 주국무장관 대변인은 “며칠 동안” 최종 개표 결과는 나오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네바다 당국이 오는 10일까지 우편투표 용지를 받아야 하며, 12일까지 개표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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