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와 대선에서 경합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트위터를 통해 우편투표에 대한 불만을 표현했다.
트럼프는 4일(현지시간)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어젯밤 나는 민주당이 운영하거나 지배한 많은 핵심 주에서 우위를 주도하고 있었다”며 “그런데 놀랄만한 투표장이 집계되면서 하나둘씩 마법처럼 사라지기 시작했다. 아주 이상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우편투표가 개표될 때마다 그 투표에서 그렇게 압도적이고 파괴력을 가질 수 있냐”고 의구심을 표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핵심 경합주로 꼽히는 북부 러스트벨트 3개주에서 개표 초반에 바이든 후보를 앞섰다. 하지만 우표투표 개표가 시작되면서 바이든이 트럼프를 이겼다.
이날 로이터, AP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캠프는 이날 성명을 내고 “우리는 오늘 의미 있는 접근이 허용될 때까지 개표를 중단해 달라는 소송을 미시간 법원에 제기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후보 측도 이런 트럼프의 문제제기에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후보 측은 “연방대법원에 간다면 당혹할 사람은 트럼프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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