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캠프, 조지아에도 개표 중단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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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1월 5일 09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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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대선 경합주인 조지아주에서 개표 중단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블룸버그통신은 5일 (한국시간) 트럼프 캠프가 조지아주를 포함한 3개 경합주(州)에 대한 개표 중단을 요구하며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와 미시간주에 대한 개표 중단 소송을 낸 바 있다. 또 위스콘신주에 대해선 재검표를 요구했다.

블룸버그통신 집계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현재 선거인단 264명을 확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4명을 확보했다.

아직 일부 주에서 개표가 진행 중이지만, 바이든 후보의 승리가 점쳐지고 있다. 바이든 후보가 앞서고 있는 네바다주(선거인단 6명)에서 승리를 굳히면 대통령 당선에 필요한 ‘매직넘버’ 270명을 확보하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와 조지아주에선 앞서고 있다. 펜실베이니아는 86% 개표 수준에서 트럼프 대통령 51.4%, 바이든 후보 47.4%다. 조지아는 95% 개표 수준에서 트럼프 대통령 49.9%, 바이든 후보 48.9%다.

하지만 이 두 곳에서도 승리를 장담할 순 없다. 바이든 후보에게 유리한 우편투표 미개표 분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또 민주당 지지자가 많은 대형 카운티들의 개표도 아직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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