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역대 美 대선 최다 득표…2008년 오바마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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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1월 5일 09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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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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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미국 대선에서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 2008년 자신의 러닝메이트인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보다 더 많은 표를 얻게 됐다.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이날 오후 2시38분 기준 약 7033만 표를 넘어, 앞서 오바마 전 대통령이 세웠던 6950만표 득표 기록을 갈아치웠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753만 표로 바이든에 비해 적은 득표를 기록하고 있다.

뉴욕타임즈는 민주당원들이 이번 대선에서 다수당의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증거로, 총투표수를 지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 뉴욕타임즈는 미국 인구가 지난 2008년 3억400만명에서 2020년 3억3000만명으로 늘었다는 점을 참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선거인단 264명을 확보해 214명을 얻은 트럼프 대통령에 앞서고 있다. 네바다주 혹은 펜실베이니아 한 곳만 더 잡으면 당선에 필요한 270명을 확보하게 된다.

바이든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당선에 필요한 270명의 선거인단에 도달할 만큼 충분한 주에서 승리하고 있다는 것이 분명해 졌다”고 사실상 승리를 선언했다.

바이든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캠프는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에서 개표중단 소송을 내고 위스콘신에서는 재검표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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