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선거인단 최대 306명까지 확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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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1월 5일 15시 53분


RCP는 리얼클리어폴리틱스의 여론조사 지지율 평균 © 뉴스1
RCP는 리얼클리어폴리틱스의 여론조사 지지율 평균 © 뉴스1
미국 대통령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270명 확보를 목전에 두고 있는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최종적으로 몇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할 수 있을까?

현재 개표가 진행중이거나 최종 승자가 예측되지 못한 곳은 6곳이다. 펜실베이니아(선거인단 20명)와 조지아(16명), 애리조나(11명), 노스캐롤라이나(15명), 네바다(6명), 알래스카(3명).

이들 주에 걸려 있는 총 선거인단은 71명이다. 현재 253명을 확보한 바이든 후보는 산술적으로는 최대 324명까지 가져갈 수 있다. 하지만 바이든 후보가 남은 주들을 모두 ‘싹쓸이’할 가능성은 무척 낮다.

현시점에서 가능성이 높은 예측은 바이든 후보가 애리조나를 차지하고, 네바다나 펜실베이니아, 조지아 중 한 곳 이상에서 선거인단을 더하는 것이다.

노스캐롤라이나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우세가 예상되고, 알래스카는 현재 개표 상황에서 표 차이가 크다. 알래스카는 개표가 절반이 완료된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62.1%, 바이든 후보는 33.5%를 받고 있다.

애리조나의 경우, 뉴욕타임스(NYT)와 CNN 등은 여전히 개표 상황을 지켜보고 있지만 AP통신은 애리조나에 민주당 깃발을 이미 꽂았다. 그만큼 애리조나는 바이든 후보가 이길 가능성이 높다.

애리조나를 포함하면 당선인단 수는 264명이며, 현재 개표 상황에서 바이든 후보가 근소하게 앞서 있는 네바다에서만 승리하면 딱 270명이 된다. 추가하는 1곳이 펜실베이니아라면 284명까지로 늘어난다.

2곳 이상에서 승리할 가능성도 있다. 가장 적은 조합은 네바다, 조지아로 286명이 된다. 펜실베이니아, 조지아에서 모두 이긴다면 선거인단은 299명이 된다. 펜실베이니아와 조지아, 네바다 모두 승리한다면 306명까지 늘어난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에선 개표가 89% 진행된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50.7%(약 321만표), 바이든 후보는 48.1%(약 305만표)를 얻고 있다. 개표가 종반으로 갈수록 격차가 좁혀지고 있는 상황이다.

조지아에선 개표 95% 완료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49.6%(약 242만표), 바이든 후보는 49.1%(약 240만표)다. 네바다에선 개표 86% 상황에서 바이든 후보는 49.3%(약 58만8000표), 트럼프 대통령은 48.7%(약 58만표)를 받았다.

한편 미국의 선거 예측 사이트 ‘270투윈(towin)’은 현 시점에서 바이든 후보의 승리 가능성을 88.8%,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을 10.6%로 제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제로(0)는 아닌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애리조나와 조지아, 펜실베이니아, 노스캐롤라이나에서 모두 승리하면 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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